길고 긴 여름방학의 끝은 언제쯤일까요?
아직도 한참남은 방학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세상 사랑스럽고 귀한 딸들이지만
하루에도 버럭 하게 하는 애증의 관계네요
오늘은 초등학생인 둘째의
방학숙제 겸 시간 때우기 겸 간식 만들기 겸
일석삼조, 일타쌍피 정도의 말로 통할까요 ㅋ
우리 집 따님들은 과일귀신인 지라 집에는 항상
과일이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요즘 물가가 다 올랐다고 하지만
과일값도 예외일 수가 없네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과일이라면
뭐든다 좋아합니다 거기에 설탕까지 입혀진
탕후루는 말해 뭐 하겠습니까
오늘 도전기로 과일탕후루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안 그래도 당이 많은 과일에 설탕이 더해지면서
솨아삭~바스락~ ASMR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탕 후루 만들기 도전합니다.
과일이라면 다 가능하겠지만 이왕이면
작은 크기에 손질이 쉬운 작은 과일
샤인머스캣과 토마토로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수분이 많은 수박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하니 참고 하심 좋겠어요
특별한 재료가 아닌 집에 있는 걸로
탕후루 만들기를 할 수 있으니 좋네요
일단 재료는 토마토, 샤인머스캣,
나무꼬치, 설탕 종이컵이 필요합니다
먼저 적당한 크기의 과일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 두었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요리조리
열심히 물기를 제거합니다
종이컵에 흑설탕 4큰술을 넣어 줬어요
(참고로 집에 흑설탕을 쓰다 보니)
설탕을 넣은 후 물 한 큰 술을
추가해서 넣어 줍니다
그런 다음 전자레인지 넣고
20초씩 4번을 돌려줍니다
원래 백설탕으로 하면 끓어오르면서
색이 약간 황색으로
변화를 보면 된다고 하던데
원래 흑설탕이다 보니
판단하기가 어려웠네요
tip>>>설탕을 넣은 종이컵은 절대
젖지 말고 그대로 넣어 주세요
레인지에서 꺼낸 종이컵은
뜨거우니 손 조심하셔야 합니다
종이컵에 담긴 시럽에 과일을 넣고
살짝씩 돌려주면서 코팅만 해주면 끝
그런데...
결과는 완전 대실패~ㅠ.ㅠ
백설탕이 아닌 흑설 탕이나 그런가 싶어
이번에 전자레인지 말고 냄비에 끓여 봅니다
유튜브 검색해 보니 약 16분 정도
끓여야 된다고 하길래
올려놓고 기다립니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합니다
약한 불에서 끓여 줬어요
올라오는 거품은 살살 윗부분을
제거해 줘야 된다고 했는데
점심 먹고 애들 학원
스케줄 때문에 그냥 뒀습니다
tip>>>설탕이 끓어오는 시점에서
시럽을 한 숟가락 떠서 얼음물에
넣어 보면 그대로 굳을 때 하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여기서 또 실패의 원인인지
코팅이라기보다는 그냥 설탕을
묻히는 개념이 맞는 것 같아요
탕후루 만들기의 결론은..
엉망진창 탕후루가 되었네요
애써 바삭한 소리를 찾으려고
애들이 애쓰는 걸 보니 안스럽네요
이게 뭐라고 다음에 시간 여유를 두고
백설탕을 사 와서 다시 해봐야 할까요?
보기엔 쉽게 그냥 되겠지
싶었는데 실패해서 당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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